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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상담

영유아기 발달에 나타나기 쉬운 정신병리1_ADHD

by 영유아 아동상담 관련 정보나눔방 2025. 1. 18.

영유아기는 인간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이 급속히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동시에 다양한 정신병리가 나타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영유아는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양육 방식 등과 결합되어 심리적, 행동적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중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는 영유아기부터 나타나기 쉬운 대표적인 정신병리 중 하나로, 아동의 발달과 학습,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ADHD는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 장애입니다. 본 글에서는 ADHD의 발생 요인, 주요 증상, 행동 특성, 그리고 연령에 따른 ADHD 증상을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영유아기 발달에 나타나기 쉬운 정신병리-ADHD
ADHD(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1.ADHD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의 발생요인 

 

ADHD는 단일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 않으며, 다양한 생물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1) 유전적 요인

ADHD는 강한 유전적 요인을 가지며, 가족력이 주요한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ADHD를 가진 부모나 형제를 둔 아동은 ADHD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ADHD의 유전적 상관성은 약 70~80%에 달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2) 신경생물학적 요인

ADHD는 뇌의 특정 부위, 특히 전두엽과 관련된 신경학적 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전두엽은 주의집중, 충동 조절, 계획, 의사결정 등 고차원적인 인지기능을 담당하는데, ADHD 아동은 이러한 영역에서의 신경전달물질(특히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불균형이 관찰됩니다.

3) 환경적 요인

  • 임신 및 출생 과정: 임신 중 산모의 흡연, 음주, 스트레스, 조산, 저체중 출생 등이 ADH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양육 환경: 일관되지 못한 양육 태도, 부모의 과도한 비판이나 학대,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등이 ADHD 발생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 환경 독소: 납 중독, 환경오염물질, 특정 식품 첨가물(예: 인공색소)의 노출도 ADHD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2.ADHD의 주요증상

 

ADHD의 주요 증상은 크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으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독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1) 주의력 결핍

  • 아동이 특정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게 행동합니다.
  • 세부적인 것에 대한 주의가 부족하여 실수를 자주 합니다.
  • 지시를 끝까지 따르지 못하고, 과제를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잊어버리는 일이 잦습니다.
  • 외부 자극(소음, 대화 등)에 쉽게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2) 과잉행동

  • 손발을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합니다.
  •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돌아다니거나 일어나려고 합니다.
  • 지나치게 많은 말을 하고, 행동이 목적 없이 과도하게 활발합니다.
  • 수업 시간에 조용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3) 충동성

  •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대답합니다.
  •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대화나 활동을 방해합니다.
  • 위험한 행동을 예측하지 못하고 즉각적으로 행동합니다(예: 길을 갑자기 뛰어들기).

 

3. ADHD 아동의 행동 특성

 

ADHD 아동은 다음과 같은 행동 특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사회적 어려움

ADHD 아동은 또래와의 상호작용에서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동적이고 산만한 행동으로 인해 친구들과의 놀이에서 배제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자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2) 학습 문제

주의집중의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 수행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제 완수 능력 부족, 지시 이해의 어려움, 조직화의 부족 등이 학습 성취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3) 정서적 문제

ADHD 아동은 좌절감, 불안, 낮은 자존감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부정적 피드백(예: 부모, 교사, 친구로부터)을 받은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연령에 따른 ADHD 증상

 

ADHD 증상은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발달 단계별로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1) 영유아기(만 3~5세)

  • 과잉행동이 두드러지며,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려 합니다.
  • 충동적인 행동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자주 처할 수 있습니다(예: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
  • 주의 집중 시간이 짧아, 놀이 활동이나 간단한 과제를 완수하지 못합니다.

2) 학령기(만 6~12세)

  • 학교 환경에서의 요구(예: 장시간 앉아 있기, 과제 수행 등)에 적응하지 못하며, 학업 성취도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 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못하거나 또래와의 관계에서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 충동적인 말과 행동으로 인해 규칙을 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청소년기(만 13세 이상)

  • 과잉행동은 줄어들 수 있으나, 주의력 결핍과 충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학업 수행에서의 어려움, 낮은 자기 조절 능력, 시간 관리 부족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 정서적 문제(불안, 우울)나 반사회적 행동(규칙 위반, 무단결석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5. 결론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는 영유아기부터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신경발달 장애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요 특징으로 합니다. ADHD는 유전적, 신경생물학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아동의 학습, 사회적 관계, 정서적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영유아기의 ADHD 증상은 발달 단계와 환경적 요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조기 발견과 개입이 중요합니다. 부모와 교사는 아동의 행동 특성을 면밀히 관찰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아동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ADHD는 적절한 관리와 지원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