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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상담

언어발달 지연시 아동기관 상담 방법

by 영유아 아동상담 관련 정보나눔방 2025. 2. 25.

언어발달은 아동의 성장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일부 아동은 또래보다 말이 늦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언어발달 지연은 단순한 개인 차이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상담 및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언어 습득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학습과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언어발달 지연의 원인과 진단 방법, 상담 및 치료 과정, 그리고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언어발달 지연시 아동기관 상담방법

1. 언어발달 지연이란?

1) 정상적인 언어발달 과정

아동은 연령에 따라 점진적으로 언어를 습득합니다. 일반적인 언어발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령 언어발달 특징 
0~6개월 옹알이를 시작하고 주변 소리에 반응함
7~12개월 간단한 단어(예: "엄마", "아빠")를 말하기 시작
12~18개월 단어를 10개 이상 말하며, 간단한 지시를 이해함
18~24개월 2~3개의 단어를 조합하여 문장을 만들기 시작
2~3세 200~500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며, 문장 구사 가능
4세 이상 문법적으로 완전한 문장을 말할 수 있음

 

언어발달 지연은 아동이 연령에 맞는 언어 수준을 따라가지 못할 때 진단됩니다. 예를 들어, 만 2세인데 단어 수가 10개 이하라면 언어발달 지연을 의심해야 합니다.

 

2) 언어발달 지연의 원인

 

언어발달이 늦어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달적 요인

  • 단순한 언어 지연(일시적인 개인 차이)
  • 유전적 요인(가족 중 말이 늦었던 사례)

(2) 환경적 요인

  • 부모와의 대화 부족
  • 미디어(스마트폰, TV) 과다 노출로 인한 언어 자극 부족
  • 또래와의 상호작용 기회 부족

(3) 신경학적 요인

  •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 청각 장애(귀에서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우)
  • 뇌 발달 문제(언어를 담당하는 뇌 영역 발달 이상)

(4) 심리·정서적 요인

  • 불안감, 사회적 위축
  • 언어 사용에 대한 강한 압박(예: "왜 말을 못 하니?"라는 부모의 잔소리)

 

2.  아동기관에서의 언어발달 지연 진단 및 상담 과정

1) 언어발달 지연 진단 방법

아동기관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언어발달 상태를 평가합니다.

 

(1)  기본적인 언어발달 체크리스트 활용

  • 언어발달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연령별 언어 능력 기준과 비교하여 언어발달 이상 여부 확인합니다. 

(2) 전문 심리검사 진행

 전문심리검사를  즉 언어발달검사, 지능검사, 청력검사 등을 통해서 전문적으로 심리검사를 진행하여 언어발달 지연 정도를 정밀하게 검사합니다. 

  • 언어발달 검사(REVT, PRES, SELSI 등): 아동이 이해하는 단어와 표현하는 단어의 수 측정
  • 지능검사(K-WPPSI-IV, K-WISC-V 등): 전반적인 인지 능력과 언어 능력의 관계 평가
  • 청력 검사: 청각 이상 여부 확인

(3) 부모 면담 및 환경 분석

가정 내 언어 사용 환경 분석을 통하여 아이의 언어지연의 원인을 알아내고, 부모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평가하여 아이가 언어발달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진단을 내립니다. 

 

💡 예시:
3세 남아가 "엄마", "아빠" 외에 다른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간단한 질문에도 반응이 느린 경우 언어발달 지연 가능성이 높음. 아동기관에서 언어발달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 시 치료를 연계함.

 

2) 언어발달 지연 상담 및 치료 과정

 

언어지연 진단 결과, 언어발달 지연이 확인되면, 아동기관에서는 맞춤형 상담 및 치료를 제공합니다.

보통 언어치료 프로그램으로 놀이중심 언어치료, 모방훈련, 그림카드 등을 활용하여 치료가 진행되며, 부모상담이나 또래와의 상호작용 기회를 통해 치료가 진행됩니다. 

 

(1) 언어치료 프로그램 진행

  • 놀이 중심 언어치료: 블록 쌓기, 그림책 읽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 사용 유도
  • 모방 훈련: 아동이 간단한 단어를 따라 말하도록 유도
  • 그림 카드 활용: 시각적 자극을 통해 언어 습득 촉진

(2) 부모 교육 및 상담

  • 가정에서도 언어 발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부모 교육 진행
  • 부모가 아이와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방법 지도

(3) 또래와의 상호작용 기회 제공

  •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그룹 언어치료 프로그램 운영
  • 아동이 다른 아이들과 대화하며 언어 능력을 자연스럽게 향상

 

3.  부모가 해야 할 역할

 

언어발달 지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도 상담 기관에서 배운 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1) 아동과 충분한 대화 나누기

  • 아이가 무엇을 보거나 경험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화를 유도
  • "오늘 뭐 했어?" 같은 질문보다는 "오늘 공원에서 어떤 놀이를 했어?"처럼 구체적인 질문 사용

2) 스마트폰·TV 노출 줄이기

  • 영상 시청보다는 부모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더 중요
  • TV를 볼 경우 부모가 함께 보면서 설명해 주는 방식 활용

3) 책 읽어주기

  • 하루 10~15분씩 꾸준히 동화책 읽어주기
  • 아이가 따라 말할 수 있도록 유도

4) 칭찬과 격려

  •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사용했을 때 즉시 칭찬
  • 말을 늦게 한다고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주는 태도가 중요

좋은 부모 대화 예시

 

상황 잘못된 예 올바른 예
아이가 단어를 틀리게 말했을 때 "그렇게 말하면 안 돼!" "아~ 사과를 사꼬라고 했구나? 사과라고 하면 돼!"
아이가 말이 늦을 때 "왜 말을 안 해? 말 좀 해봐!" "천천히 말해도 괜찮아. 엄마가 기다릴게!"

 

4.  결론

 

언어발달 지연은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아이가 언어지연인지 여부에 대해 즉, 아동기관에서 언어발달 검사를 받아야 할 때는 2세가 지나도 단어 수가 10개 이하일 때, 3세 이후에도 문장을 만들지 못할 때, 4세 이상인데 발음이 부정확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는 우리 아이가 언어지연이 아닌지 한 번쯤 의심을 하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언어지연인 아동에게 부모는 아동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기, TV,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책을 읽어주기, 아동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적극 활용하기 등을 통해 아동의 언어발달을 도울 수 있습니다. 

결국, 언어발달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 치료, 부모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이가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와 전문가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